제법 안온한 날들
제법 안온한 날들
  • 저자 : 남궁인 지음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88954670807
  • 청구기호 : 818-남16ㅈ
  • 자료실 : (문래)종합자료실
응급의학과 의사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마주한 평범한 우리 모두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제법 안온한 날들』에서 저자는 좀더 일상에 가까운 시선으로 삶을 말합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매번 인간의 운명을 지켜봐야 했던 그에게, 모든 것은 결국 사랑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순간,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순간, 그럼에도 기억함으로 완성되는 순간. 인간의 고통과 그럼에도 끝내 찾아오는 기적 같은 회복을 매 순간 지켜보는 그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에는 우리가 결국 지금, 여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 있음을 생생히 확인시켜주는 특별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책은 전작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와 결을 조금 달리합니다. 이전 산문집에서 응급실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근거리의 생생한 모습을 주로 전했다면, 이번 책에서 그는 종종 안온한 일상으로 물러나 고통 이후 찾아오는 인간의 회복을 멀리서 응시하기도 합니다. 가장이 쓰러져 휠체어에 앉게 됐지만 남은 가족은 그를 돌보며 슬픔을 딛고 건강하게 회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희망」)는 타인이 함부로 재단하지 못할 인간의 불행과 행복, 생명력에 관한 일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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