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술 작품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나다 한국의 미술, 얼마만큼 좋아하나요? 김홍도, 정선, 안견, 신사임당, 김명국, 김정희, 신윤복, 장승업 그리고 이중섭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수많은 화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여기 한 권의 책에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그림으로 담았다고요? 맞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안승희 작가는 우리 선조들의 작품을 다시 그림으로 그려서 책에 넣었어요. 대부분의 미술사 책들에는 사진으로 찍은 작품을 담았기에 조금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작품은 빛이 바래거나 손상된 경우가 많았지요. 그래서 원본이 가진 매력을 살리면서도 좀 더 생생함을 느낄 수 있고 또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모든 작품들을 다시 그렸습니다. 작가는 작품 하나하나를 그리는 동안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작품 속 숨어 있던 의도나 평소 발견하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들을 살피게 되었고 선조들이 이룩한 거대한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한국 미술관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우리 미술 작품들이 한데 모여 있는 박물관에 와 있다고 상상하며 지금 시작해 보아요.